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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모범 형사

    기 간: 2020년 7월 6일 ~ 8월 25일

    부 작: 16부작

    연 출: 조남국

    극 본: 최진원

    사연 많은 강력 2팀

    강도창(손현주)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 2팀 경사이다. 도창은 경찰이 안되었으면 강패가 되었을 거다. 그만큼 괄괄하고 다혈질인 성격으로 서부경찰성 서장 문상범(손중학)은 골머리가 아프다. 도창이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는 바람에 승진은 이미 물 건너갔다. 그런 강력 2팀에 도창만큼이나 문제 많은 형사가 한 명 들어오는데, 오지혁(장승조) 경위이다.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8년을 보내고 1년을 휴직한 후 인천 서부경찰서로 복직했다. 경찰대 출신 엘리트이며 부잣집 도련님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꽃미모와는 달리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릴 적 자신의 앞에서 아버지가 살해를 당했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자살을 했다. 고아가 된 지혁은 인천의 거부인 큰아버지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인격장애가 있는 사촌 형 오종태(오정세)의 괴롭힘 속에 지냈다. 지혁이 경찰이 된 목적은 하나. 나쁜 놈을 잡아넣고 싶은 욕구와 경찰이 되지 않으면 본인이 살인자가 될 수 있다는 마음에 경찰이 되었다. 그만큼 지혁의 내면에는 끌어오는 분노가 가득 차 있다. 좋게 말하면 냉철하고 나쁜 게 말하면 싹수없는 지혁이 강력 2팀으로 들어오면서 사건이 터진다. 그런데 그 사건이 이상하게도 지혁의 사촌 형인 오종태와 관련이 있는 거 같다.

    법은 공정하지 않다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윤지선이란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인은 이대철(조재윤)이라고 판명이 났고, 모든 증거가 완벽했다. 의심 없이 도창은 이대철을 구속했고 법원 판별은 무기징역 그리고 추후에는 사형수라는 타이틀을 안고 8년이라는 지옥 같은 세월을 보낸다. 처음에 이대철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끝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강압수사에 의해 수긍하고 만다. 하지만 지혁은 이 사건이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 그리고 대철의 딸, 이은혜(이하은)를 만나고 나니 대철이 범인이라는 것이 더 의심스러워졌고 처음부터 지혁은 사건을 다시 조사한다. 점점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범인은 대철이 아니라는 것에 확신이 든다. 그 사실을 보면 도창은 자신이 좀 더 진실을 빨리 깨달았다면 제시된 증거만 보지 않고 좀 더 의심의 눈초리를 사건을 봤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죄책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지혁은 도창에게 냉정 해지라고 직언하며 다시 재판을 열게 되고 사형선고가 내려진 대철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모든 화살은 정태에게 향한다. 진실에 향할수록 정태가 범인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정태는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혁이 거슬리고 없애버리고 싶다. 그래서 지혁을 죽이기로 작정한다. 엘리트 출신의 경찰 지혁이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 정태에게 살해되지 않고 끝까지 도창과 진실을 파헤치게 되고 정태에게 협력한 상위 권력자들도 잡혀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범인은 잡았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이미 대철은 사형선고를 받았고 사형을 당했다. 하지만 죽음 이후에도 범인이라는 오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에 도창과 지혁 그리고 강력 2팀은 끝까지 수사를 진행해 대철의 무죄판결을 받는다. 인간적인 형사 도창은 혼자 남은 은혜의 아버지가 되어주기로 하고, 대철의 마지막 부탁인 은혜의 결혼식의 꼭 함께 들어가 달라고 한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지혁이 온 이후 시끌벅적한 강력 2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진실을 파헤치고 끝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다.

    리뷰

    보기 드문 형사물 요즘은 너무 검사, 판사가 나오는 드라마가 많은데 모범 형사는 그야말로 형사물이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시즌2까지 나오게 되었다. 손현주의 인간적인 형사 연기와 장승조의 꽃미모 형사 콤비가 다소 재미있는 요소였다.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계속적으로 이런 형사물 드라마들이 나오는 거 보면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부조리를 보여주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추리 및 형사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지속적으로 이런 드라마가 나왔으면 한다.